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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해외여행 준비 팁 5가지

by 마돌쇠 2022. 12. 26.

 "여행 갈 때 혈당측정기 챙겨야 하나요?" 당뇨환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의문점이다.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여행을 준비 시 신경 쓸 부분이 많은데요, 일반인들에게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상황도 당뇨환자에겐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여행 시 챙겨야 할 준비물 혹은 주의사항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문진단서 챙기기

 환자는 여행 전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영문진단서나 처방전을 받은 다음에 여행을 할 때 지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문진단서에는 병명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성분, 당뇨병 외 기저질환 등이 명시되어 있어야 하고요 복용하는 약물, 인슐린 주사, 혈당측정기, 저혈당 대비 약품 등은 여행 기간보다 넉넉한 양을 준비해서 여행을 떠나세요. 관련 약물과 용품들 은 여행동안 항상 소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시차 고려하여 인슐린 용량 조절하기

 인슐린 주사는 여행지의 시차에 맞춰 투여 시간과 용량을 조절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시차가 3시간 이내일 경우 기존 용량과 용법을 지키면 되지만, 그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여행 전에 사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와 12시간 정도 시차가 나는 경우라면 출발 당일 아침에 인슐린 투약량을 반으로 줄이고, 여행지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평소대로 주사를 맞는 식으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를 하세요. 

 

3. 비행기는 통로 좌석 선택하기

 기내에서 오래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혈관 속 피가 굳어지는 혈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통로 쪽 좌석을 예약해 틈틈이 돌아다니거나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4. 식단 관리는 꾸준히 하기

 여행을 떠나서도 음식 조절은 필수라는 점 특히나 기내에서는 활동량이 감소하고 식사 시간이나 식단이 평소와 달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식사량을 줄이거나 항공사에 당뇨식을 미리 요청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5. 저혈당 대비하기

 여행 중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거나 식사가 늦어지는 등의 상황에서 저혈당 증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여행중에는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과 운동량의 변화 역시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을 수시로 확인하셔야 하고요. 저혈당 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사탕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은 당이 천천히 퍼지므로 가급적 피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당뇨환자분들 여행 중 주의사항 지키며 안전하게 여행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