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 ‘당화혈색소’. 하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화혈색소란 혈액 속 적혈구 내 혈색소가 어느 정도로 당화됐는지를 보는 검사다. 즉, 포도당 일부가 헤모글로빈 분자 안에 들어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혈당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많은 양의 당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공복혈당보다 2~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한다고 보면 된다. 정상 범위는 4~6%이며 7% 이상이면 당뇨라고 진단할 수 있다. 8%부터는 합병증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당뇨병 환자의 100명 중 6명이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검사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다는 통계결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당뇨 진단을 2019년 10월에 받고 6개월마다 한번 씩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검사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당화혈색소 수치가 7%이하로 나와야 좋다는 말만 들어서 이번에 블로그 글을 쓰며 같이 공부 해 보려 합니다.
당화혈색소란 적혈구 내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일부가 혈중 포도당과 결합된 상태를 일컫습니다. 혈당이 높거나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치가 높아집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3개월간 평균을 측정할 수 있고, 식사시간에 따른 편차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평소에 건강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검사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7% 미만입니다. 그리고 6~8% 정도라면 당뇨병입니다. 그 이상이라면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는 위험한 수준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이유
주로 2형 당뇨로 높은 콜레스테롤수치, 고혈압, 비만 등의 문제가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발병률이 5~10배 높아집니다.
2. 생활 습관적 이유
고 탄수화물, 짜고 단 음식, 커피, 술, 흡연 등의 해로운 식단을 먹고 운동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하면서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고 과도한 염분 섭취와 음주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은 유전적 원인도 있으나 비만, 과식, 활동부족, 스트레스 등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요인을 중요하게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감소를 5% 이상 한다는 목표를 두고 매일 30분 이상 또는 주당 150분 이상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포함된 식단을 본인 적정 칼로리에 맞게 규칙적으로 먹도록 하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고 합니다.
채소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 등 당지수가 낮은 질 좋은 탄수화물이 무엇인지 알고 섭취 하도록 하며 설탕, 단순당, 염분, 음주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명상, 운동, 동호회 활동 등 몸과 정신 건강에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식습관으로 더 건강하게 살아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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